from 내맘대로 느낌표 2011/09/13 00:42



추석에 가면 사람들이 없을 줄 알았는데.. 다들 나와 비슷한 생각을 했는지 좀 있었다.
  
고흐의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은 앞에서 볼 때와 뒤에서 볼 때의 느낌이 달라 신기? 했지만.. 생각 보다 작아서 좀 아쉽고..
대신 밀레의 봄은 생각지도 못하고 보아서 인지.. 정말 비 갠 후의 그 반짝반짝이는 초록이들이 감동 그 자체였다.
세잔의 세잔 부인의 초상은 세잔은 부인을 사랑하지 않았구나.. 하는 느낌.
좋은 관계의 부부는 상대를 그릴 때 실물 보다 더 이쁘게 그리고 관계가 안좋은 부부는 밉게 그린다고 다큐에서 봤던 적이 있어서 그런지.. 그 생각이 들었다.
카롤루스 뒤랑의 장갑 낀 여인, 롤루스 뒤랑부인은 눈동자가 계속 따라 다니는듯 해서 혼자 이쪽저쪽 움직여 가며 봤다. 
원슬로 호머의 여름밤은  어떻게 밤 바다의 반짝임을 그림으로 표현 했는지 정말 궁금하게 했고 여인의 향기 때문인지 춤추는 장면 때문에 더욱 기억에 남았던거 같다.
그런데 오디오 빌릴려는 사람이 많아서 포기 하고 도슨트를 기다렸는데.. 안했다. ㅠㅠ




별밤과 해바라기가 없어서 못 샀지만..
좋아하던 고흐의 그림도 사고.. 정말 오랜만에 그림도 보고 행복한 하루였다.
그리고 재밌는 아이도 만나고..
내가 요즘 밥 주는 아이와 닮은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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