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부 속에서 1년을 지내고 어제 마지막 분반을 했었다.
그런데.. 또 엉망으로 끝을 내버렸다.
계획은 그동안 사용했던 교재를 나눠주고 1년동안 느낀점을 얘기할려고 했는데..
갑자기 잡힌 다른반과의 회식 때문에 시간을 알아보고 이리저리 다니다가 아이들과 제대로 얘기도 못했다.
우리반 아이들은 내가 내년에 하냐 안하냐 궁금하지도 않은지..
물어보지 않아 섭섭해 하고 있는데..
딱 한명 물어 보고... 거기다 2학년 아이가 물어봐주고 안한다고 하니깐 울먹울먹...
다시 한다고 하니깐 갑자기 껴안고.. 이래서 교사를 하나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1년동안 정만 힘들었는데..
생각해보니깐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받은 한해였다.
내년에는 더 열심히.. 더 많은 시간을 아이들과 함께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