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지구별 여행 2002/10/03 11:45

9월 22일 일정 : 신주쿠 - 나리타공항 - 인천공항

열받게도 로모가 맛이 가서 마지막 날 찍은 사진은 디카로 찍은 몇장뿐이다 ㅡㅡㆀ
또 아침을 일찍 먹고 체크아웃도 일찍하고선 신주쿠 주변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그때까지만해도 로모로 열나게 찍었는데 ㅜㅜ
암튼..어제 삐끼들이 빠글빠글 거렸던 곳은..
가부끼쬬였다.
아침에도 한무리의 짤 빼입은 삐끼들이 있어서... 한장 찍었는데...너무 속쌍해...
가부끼죠를 한 바퀴 돌면서 구경하는데...
아침부터 성입업소 전단지를 돌리는 아저씨 발견!!
또...사람들이 어느가게 앞에서 줄을 길 게 서 있길래 모...맛있는 집인가 하고 가보니깐 빠징꼬였다.
대부분 젊은 사람들이던데 ㅡㅡ+
야끼도리요꼬쬬라는 샐러리맨들의 술집거리도 구경하고...
다시 마이시티 앞으로 가선 잠시 쉬면서 기노꾸니야가 문열길 기다려서 열자마자 들어가서 키라이와 꽃보다남자를 샀다.
또 문구제품도 몇 개 사고...우리말고도 아침부터 문열길 기다렸다가 만화책을 사가는 사람들도 있었다. 역시 만화천국이야...
일본와서 젤 부러운건 계단이 별로 없는 것과 깨끗한 보드블럭.
초록색 신호등 신호가 긴 점.
만화책을 봐도 이상하게 안보는 시선
내멋때로 입고 다녀도 쳐다보지 않는 시선이 젤 부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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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 여기저기 골목을 구경하다가 11시 넘어서 나리타 익스프레스로 공항으로 향했다.
J양이 설둘러 가자고 해서...
여기서 잠깐!! 면세점이라고 다 싼 것은 아니다.
역 내에 있는 편의점이 더 훨씬 싸다(식품류는..)
면세점에서 천엔에 팔던 일본과자가 편의점에선 육백엔에 팔고있었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J양과 나는 기념품 사기에 정신이 없었다.
남은 동전 털어 라면 한그릇이 먹고선... 킬링타임에 들어갔다.
일본가서 젤 안타까운 것은 신주쿠 길거리 자판기가 내돈 130엔을 먹은 것이다.
전화하는 방법만 알았어도 T_T
복숭아맛 환타 꼭 먹어 보고 싶었는데...탑승대기실엔 왜 그 많던 자판기 하나도 없는 건지...

어두워지기 시작한 하늘...

아침 뉴스에서 5시 정도에 비가 온다더니만...비행기 출발하기던에 비가 엄청 많이 내리기 시작했다.
번개까지 치면서...비행기 안뜰까봐 무섭기도 했지만...뜨니깐 더 무서웠다.무지 많이 흔들려서...
8시 넘어서 도착해서 내릴 때도 또 꼴찌로 내렸다. 내 옆자리 아저씨의 투철한 양보심에....
암튼..짧은 기간동안 여러 가지 경험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내년 연휴에도 또 가보고 싶어졌다.
돈 모아야지...역시...돈 돈 돈이 문제다.
참..인천공항 내려서 버스를 탔을 때 들리던 말들이 꼭 일어 같았다.
찬호박의 한국어로 말할 때 미국에서 오래 산 듯하게 말하는 이유를 좀 알겠다.
그리고..일본에서 J양과 나는 3일내내 환청에 시달렸다.
핸드폰 소리 때문에...꼭 내 벨이 울리는 것 같았다.
음...일본은 아기자기한게 많은게...딱 내 취향이었다.
집들도 귀엽고....신호등도 귀엽고...너무 신경 써서 만든게 좀 징그럽기도 하지만...
참...일본가기 전에 히라가나 정도 외우라고 하는데....그럴 필요없는거 같다.
영어로 토시 달려있고...
필요없는 부분에 한글로 적어둔 안내판도 있으니깐...
왜 서문 동문 그런 것만 한글인지..
모르면 만국언어 바디랭기지도 있으니깐.. 다들 용기를 내서 떠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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