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0일 일정 : 인천공항 - 나리타공항 - 신주쿠
▶ 일본으로 향한 이유?
만화책에서 보던 교복걸들과 만화책에 나왔던 장면들을 보고 싶어서...
모..비행기 타고 빨리 도착하는 땅이란 이유도 있고...
음..남들 찍어온 사진 속 거리들 보고 싶기도했고 또..
나씨가 서군을 못 잡아오면 꽃돌이라도 많이 찍어 오라는 특명을 받고...
꽃돌이들을 본다는 기대감에 쌓여 동행인 J양과 추석기간 동안 첫 해외나들이를 감행했다.
여기서 잠깐...동행인 J양은 무엇 때문에 일본으로 향한 것인가?
나의 사탕발림에?? 넘어 가서 나만 믿고 따라왔다지만....궁금하다.
J양 이글을 보면 응답하라..오바
(참..J양...니가 산 이찌도니 정말 유용했다. 음..내 엽기적인 영어실력이 통하는게 웃겼지? 옛날에 엔조는 어처구니 없는 영어라고 했는데...통하다니...ㅋㅋㅋ)
2박3일 동안 특별히 계획한 코스는 없음
▶경비
항공권(UA) 420,000 + 49,000(TAX) = 469,000원
숙박(신주쿠 리스텔) 13,000엔 ×10.300 =134,000원(2일)
여권.비자 75,000원
여행자보험 10,080원
환전 411,950원 = 40,000엔
현금 50,000원(공항이용권 10,000원과 오고갈 때 교통비)
▶ 일본100배즐기기. 이찌도니 여행일어
이 책들 없었으면 더 얼빵했을 것이다.
다음 JAPAN여행동아리에서 퍼온 한글지하철노선도. 현지 인포에서 받은 지도들
일본가는 UA항공 기내식이 맛없다고 여행기에서 읽어봤었는데...진짜 맛 정말 없다.
아침 안 먹어서 먹어줬다. 흑..
J양왈 올땐 더 심했다고 한다. 올땐 난 안먹어서...모르겠다.
J양과 난 원래 떨어진 자리였는데 옆자리 언니가 고맙게도 자리를 바꿔져 같이 앉아 갈 수 있다.
셋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카메라 얘기가 나와 공항에서 누가 로모로 사진찍는 것을 봤다는 언니말에..
혹시 저 말하는 거예요?하면 로모를 내밀자 엇! 동행중에 로코사장 수돌이(그 언니가 그렇게 불렀다)도 있다면서 얘기를 시작 했다.
내가 준비한 일본입국신고서 작성예를 셋이서 컨닝 페이퍼를 보듯 작성을 마치자 J양과 그 언니는 잠을 자 버렸다.
나리타공항에 도착하고선 집에 전화 좀 할려고 했는데 전화거는 방법을 몰라 포기하고선 입국심사대로 가니깐 벌써 사람이 빠글빠글 거렸다.
J양과 난 맨 꼴지에 서있다가 내린 내 결심은 다음에 여행할 때 꼭 캐리어 끌고 간다!!
수속을 마치고 공항우체국에 가 엽서를 사서 우표동호회 사람들에게 보내고...
나리타 익스프레스표를 사러 갔는데 아저씨가 엉성하게 한국말로 열차시간을 말해서 못 알아들었다.
일본 말인줄 알았다 ㅡㅡㆀ
열차를 타고 보니깐 그 언니 일행과 또 옆자리였다.
기념으로 허수돌아저씨랑 사진을 찍었어야했는데...
전날밤을 꼬박 새고 비행기안에서도 하늘 구경한다고 안자고...해서인지 잠이 무지 많이 왔었다.
그때도 하나라도 구경 더 해야한다고 눈에 힘주면서 안 잘려고 했는데 그만 눈에 힘이 풀려 자 버렸다.
일어나보니깐 신주쿠역이었다.
신주쿠역 인포에서 리스텔이 어디냐고 물으니깐 지하철 보단 걸어가는게 편하다고 10-15분 정도 마이시티 있는 쪽으로 나가서 걸어가라고 했다.
한참 걸어서 숙소 근처까지 와서 일본걸에게 리스텔이 어디냐고 물어봤다.
우리가 못 알아 들으니깐 아예 숙소 앞까지 동행해 줬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가던 길이 바로 숙소 앞인데 그걸 지도대로 한 바퀴 돌아서 동행을 해준 것이다 ㅡㅡㆀ
암튼..짐을 풀자마자 밖으로 나가 남들 처럼 시티헌터에 나온 마이시티 앞에서 사진 찍고 순정만화에 자주 나오는 영화광고판(만화에서 광고판이 길 게 많았는데 너무 적었다. 야리꾸리한 광고도 있고...)
와 스튜디오 알타(레코드 가게인줄 알았는데...밀레오레 같은 곳이었다) 사진도 찍고...
참 스튜디오 알타 옆에 있는 과일가게 200엔주고 사먹은 메론 무지 맛있었다.
마지막 날 또 사먹으려고 기다렸는데...문을 안열어서 아쉬웠다.
여기서 잠깐!! 일본은 문을 무지 늦게 열고 무지 빨리 닫아 버린다.
보통 아침 10-11시 넘어서 열고 밤 9시 넘어서 닫아 버린다.
오늘 우리의 목적지는 도쿄도청사!
신주쿠역 서구쪽으로 나가도 무방하지만 영화광고판 쪽에 보면 굴다리 있는데 거기로 나가는게 훨 쉽다.
빌딩들을 헤쳐나가다 보면 아래 사진속의 건물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럼 거길 목표로 잡고 그냥 마구 가면 있다.
가다보면 미쯔이빌딩의 고고(55)도 볼 수 있다.
J양과 나는 허기가져서 신주꾸센터 쪽에 있는 지하 식당가에서 덮밥을 새켜 먹었는데...
이상하게 다들 반찬을 시키지 않아서 호기심 반으로 시켜봤다.
통닭 시키면 오는 깍두기 비슷한 무 4개와 오이 쪼매난거 3개..
그게 90엔이다. 세금 포함하면 프러스 ㅡㅡ+
누가 일본 음식이 밍밍하다고 했나? 무지 짜서 하얀쌀알만 골라 먹었다ㅡㅡ+
배도 부르고 다시 걸어걸어 도청사 앞까지 가서 NS빌딩이 바로 옆이란 사실을 알고 세계에서 가장 큰 추시계가 어떤지 구경이나 해보자 하고선 가봤는데...별로였다.
그 보다 건물의 썰렁함에 조금 놀랐을뿐...
지상 110m 지점의 걸친 공중 다리에 한번 올라가 보고 싶었지만...도청사의 야경 때문에 발을 돌렸다.
여행안내책자에는 사람이 많다고 했는데...
사람 하나도 없어서 문 닫은건가 하고 내심 걱정을 했는데 올라가 보니깐 인간 빠글빠글 거렸다.
한국사람들도 있고...(솔직히 무지 반가웠다..내색을 못했을뿐...또 사진 찍기에 바빴다)
오늘 일정은 야경 본 것으로 끝을 내고 서둘러 숙소로 향해야했는데...
도청사에 숙소까지 무지 멀어 한숨부터 나왔다.
앗..자동문 택시 한번 타볼걸...그걸 생각 못해보다니...
기본요금 나올텐데...아쉽다.
가는 도중 시원한 바람과 퇴근하는 도꾜 샐러리맨들과 OL들을 구경할 수 있어 기분은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