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6일 : 인천공항 - 하네타공항 - 에도다테모노코엔 - 신주쿠 - 시부야 -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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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도착해 맥도널드에서 늦은 저녁을 먹은 후...
VJ특공대를 찾아 이리저리 다니다가 사람 없는 TV가 있어 차지하고 보기 시작했다.
12시가 가까워져 J카운터에 갔다.
항공권과 숙박권을 받고 여권을 받아 보니 5년 비자가 나왔다.
일본에서 더 자주 오라네 하면서 한번 씩 웃고..
다시 1시까지 기다린 후 출국수속을 한 뒤... 다시 또 비행기 시간을 기다렸다.
하네타공항 쪽에서 문제가 있어서 좀 늦는다고 했지만..역시 기다리는 일은 힘들다.
JJ는 처음 올빼미로 일본에 가는 거라 기다리기 힘들었을 것이다.
나도 4월에 혼자 기다리면서 반 미치는거 같았으니깐..
거기다 이번은 더 늦게 출발했으니...
3시 넘어서 인가? 스카이마크항공 비행기를 타고 출발했다.
JJ는 타자마자 쿨쿨 자 버렸다. 나도 자려고 했는데...
갑자기 비행기의 고도가 내려가는게 느껴지고 모니터에도 그렇게 표시나고 거기다 사람들까지 동요하는 듯해서 조금 무서웠다.
그 와중에 내가 무슨 생각을 했냐면...
혼자 놀러가기 좋아는 불효녀 조금 비싼 여행자 보험으로 가입 했으니 절 원망 하지 마시고...
펑펑 돈 쓰면서 사세요.. 하는 생각...ㅡㅡㆀ
비행기가 출렁거리건 말건 JJ는 쿨쿨..
공포의 20분이 지난 뒤 공포의 삼각김밥이 나왔다.
먹고 난 후 배부르겠다 쿨쿨 자는데 갑자기 쿵해서 깨니 하네타공항이었다.
빨리 내릴려고 JJ랑 폼잡고 있는데 앉아 있으란다. 휴가시즌이라 공항이 바쁘다고..
JJ랑 서 있는데 화장실 입구를 막고 있는 듯해서 다시 자리에 가 앉았다.
기다리기 지루해 옆좌서 아줌마를 관심??? 있게 보기 시작했는데...
아줌마의 관광 정보인 듯한 프린트 용지를 몰래 훔쳐봤다.
지리적으로 많이 떨어진 코스를 왔다갔다 하는 듯해서 또 성격 발휘해서 참견하기 시작했다.
그 아줌마는 아들 둘과 교육적인 코스로 여행할꺼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입국심사대에 가니 벌써 사람이 꽉...
아줌마가 호텔과 첫코스가 어디냐고 해서 호텔은 프린세스 가든이고 에도다테모노에 갈꺼예요 했더니...
호텔이 다르다면서 에도다테모노는 모 하는 곳이냐고 해서 민속촌 비슷해요 했다.
솔직히 JJ랑 나는 아줌마가 우리와 동행하자고 할까봐 약간 겁먹었다.
나중엔 JJ랑 아줌마랑 애들이 잘 여행할까 걱정을 했지만...그 땐 그랬다.
입국수속을 한 뒤 무료버스를 타고 하네타국내선 공항으로 가 모노레인 2일 패스를 거금 2,000엔 주고 샀다.
(모노레인 + 2일패스는 큰 글씨로 기계의 화면 맨아래 버튼으로 쉽게 뽑을 수 있다.)
모노레인을 타고 하마마츠쵸우역에 가서 JR야마테센을 탄 뒤 시부야로 향했다.
시부야역에 내려 코인락커에 짐을 넣고 다시 신주쿠역으로 신주쿠에서 다시 무사시고가네이역으로 향했다.
전철안에서 내 뒤에 서 있던 일본 중고 남학생 정도로 보이던 애들이 날보더니 한국사람들 많이 놀러 온다면서 자기가 알고 있는 한국인이 말끝마다 멍멍이 애기, 10애기 하는데 일본이나 한국이나 애들이 더 무섭운데..
이때 어찌나 놀랐는지.. 멀리 앉아 있던 JJ까지도 깜짝 놀랐다고 한다.
암튼 그녀석들 한국인 흉을 보는데...
난 일본사람들은 흉을 잘 안보는 줄 알았다.
아마도..
애들은 내가 일어를 아예 모르는줄 알았는지..
(글크..그렇게 크게 떠들면 대충 짐작하지 않을까?)
그녀석들은 내가 내릴 때까지 계속 수다를 떨었다.
JJ랑 내리면서 "야..재덜 내가 못 알아 듣는 줄 알고 이상한 얘기한다" 했을 때 뜨끔했을까??
암튼...외국사람들에게 욕으로 한국말을 알려주지 맙시다!!
무사시고가네이역에서 내리면서 비가 또 주룩주룩와 이번에 일본사람들이 많이 쓰던 비닐우산으로 산 뒤 무사시고가네에역 바로 옆에 있는 모스버거로 아침을 먹으러 갔다.
전에..사람들이 모스버거 모스버거 해서 검색해봤더니 사장의 사진이 압권이었다.
콜라를 시켰는데 콜라가 없다면서 같은 가격으로 대신 오렌지쥬스를 주겠다면 줬는데...
반도 못 마실 정도로 많이줬다.
JJ랑 나는...버거의 맛에 감격...쥬스의 량에도 감격.. 진짜 모스버거 강추!!
내년에 다른나라로 여행하려고 했는데 그 말이 쏙 들어가게 만들었다.
맛있게 다 먹은 후 버스를 타고 에도다테모노코엔으로 향했다.
400엔 입장료를 내고 이곳저곳 구경 하고 사진도 이때부터 찍기 시작했다.
비오는 날 사진 찍기는 너무 불편했다.
점심을 먹으려고 공원내 소바가게로 들어갔는데 주문 하는게 전화를 하는 거라 포기하고 나와버렸다.
배도 고프고 다 본 듯해서 신주쿠로 향했다.
신주쿠역 근처에서 카레라이스를 먹었는데 맛이 별로였다.
점심을 먹은 후 전부터 아빠 선물로 사주고 싶었던 면도기를 사러 사쿠라야 갔다.
면도기 중에 싼 것으로 하나 사고 그 다음으로 눈에 들어온게.. 즉석필름!! 진짜 싸다
한국에서 만오천원정도 하는데 900엔 정도 하는게 아닌까 가방을 큰 것을 가져온게 아니라 3개만 샀지만 아쉽다.
즉석카메라도 싸고...
사쿠라야 포인트카드도 만들어 줬는데 JJ가 내꺼에 적립해줘서 이래저래 도쿄에 또 놀러가야할꺼 같다.
다시 시부야로 향해서 이것저것 구경 하는데 4월에 봤던 그 가게의 여행가방 또 충동이 울컥울컥 생겼지만..
집에 있는 여행가방를 생각하고 참았다. 2,000엔이면 싼거 아닐까?
한국처럼 검정 은색 남색 그런게 아니라 색도 이쁘던데...
다시 하네타공항가는 길에 2-3개 그 여행가방을 봤다...살걸..ㅡㅡ;
JJ도 여행가방을 보더니 살 듯하더니만 안샀다. 이번 여행에서 JJ가 짠순이라는걸 확실히 깨달았다. ㅋㅋ
체크인 할 수 있는 시간이라 프린세스 가든으로 향했다.
한무리의 한국사람 비슷한 사람들이 프린세스가든으로 향하는 듯해서 따라 갔더니..
다른 길로 가서 그냥 JJ랑 지도 대로 갔다. 흑...
체크인을 하고 방으로 갔는데 싱글룸에 간이침대를 하나 갔다 놓았다.
우린 투윈인데...잠깐 짐을 놓고 가자고 했는데 JJ가 피곤하다면서 자기 시작했다.
그러게 내가 낮잠을 충분히 자두라고 했더니...에휴
에비스에 가려고 했던 계획은 포기하고 나도 잤다.
일어나 보니 컴컴..
프린세스가든 근처에 있던 모스버거에 갔다.
라이스버거를 주문해서 가지고 나와 슈퍼에 가서 과일을 사고...
(잠깐...프린세스가든에 대해 말하자면 로비만 크고 청소는 약간 불량..
시트 속에 누가 쓰던 손수건이 있었다. 교통만 생각하면 저렴하고 괜찮은편)
다시 숙소로 가서 저녁을 버거를 먹고...
내일을 기약하면 온 몸에 파스를 붙히고 잤다.